순환경제News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의 세계 최대 정수시설은 ‘하수도‘ 물을 정화해서 수도물을 공급하고 있다

노바티오 2025. 6. 10. 09:09

아리수!...고구려 시대에는 서울의 '한강'을 이렇게 불렀습니다. '아리'는  '크다, 넓다, 밝다, 좋다' 등의 뜻을 가진, 순수한 우리말' 입니다.

아래는 서울시 수도물을 정수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한강 물을 끌어와 정수하는 과정이 다른 국가 대도시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총 여섯(6) 군데의 수도물 정수센터가 있습니다. (https://youtu.be/oqWkQC90cic?si=e-ZiDZ5pWEpLEi7)

Source) 서울특별시, 세계 최고의 물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서울멘터리 EP4, Jan 20, 2022, (https://youtu.be/oqWkQC90cic?si=e-ZiDZ5pWEpLEi7B)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2024년도 서울시의 연간 강수량은 약 1,311 밀리미터(mm) 입니다.  평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강수량으로 인해 서울의 한강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한강 Hangang (Photo by Vau Kim on Unsplash)

 

Source) 서울(108) 강수량 분석 2024년(1월-12월) 자료,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2025-06-09일 방문, (https://data.kma.go.kr/climate/RankState/selectRankStatisticsDivisionList.do?pgmNo=179)


반면,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은 늘 강수량이 부족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수자원국 통계에 따르면, 2024년도 캘리포니아주의 연간 평균 강수량은 약 604.3 mm(밀리)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서울 수도권에 비해 강수량은 절반 이하로 훨씬 적습니다.

The Landfalling Atmospheric Rivers of Water Year 2023 (California) (Image: Center of Western Weather and Water Extremes) 
2023년 캘리포니아 대기 강하에 따른 하천 수량 (사진: 미국 서부 기상 및 수질 극한 센터)


절대적으로 부족한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강물이 아니라, 각종 하수를 정화하여 수도물로 사용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 '가디언(The Guardian)'이 보도했습니다.

Katharine Gammon, "Tastes like water’: how a US facility is recycling sewage to drink", The Guardian, Fri 6 Jun 2025 (https://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25/jun/06/water-scarcity-us-facility-recycling-sewage-to-drink )


이곳 오렌지 카운티에 지난 2023년에 최종 완공되어 운영 중인 세계 최대의 "지하수 보충 시스템(The Groundwater Replenishment System)"이라는 시설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수도물 정수시설 "지하수 보충 시스템 The Groundwater Replenishment System, GWRS / 공식 웹사이트)
Source) ASPEPipeline, "World's Largest Water Recycling Fcility in Organge County is Complete," 2023-04-18 (https://aspe.org/pipeline/worlds-largest-water-recycling-facility-is-complete)


이 곳의 하루 정수량은 1억 3천만 갤런으로 약 4억 9,210만 리터에 달합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사용하는 단위 1갤런(US liquid gallon)은 약 3.785 리터입니다.

(Image: 정수시설 모습 The Groundwater Replenishment System, GWRS 웹사이트)


이 시설의 하루 정수용량은 약 1백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식수 용량이며, 이는 캘리포니아 서부지역 전체 시민들이 필요한 전체 식수용량의 35% 전후 입니다.

(Source: 오렌지 카운티, 캘리포니아 (USA)의 유역과 수로, Wikimedia.org)


기후변화로 인해 지난 2023년에 서울 강남역 인근이 홍수로 물에 잠긴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가뭄이 심해져 하수도 물까지 정화해서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인류는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정수센터 위치, 서울 아리수본부 (https://arisu.seoul.go.kr/c2/sub1_6_1.jsp )


서울시의 경우,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를 포함하여 총 6군데의 대형 정수장에서 하루에 30억 5천만 리터의 물을 정수하여 각 가정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Watertap (수도꼭지)' Photo by Andres-Siimon on Unsplash


2024년 기준, 한국은 상수도 보급율이 99.5퍼센트에 이를 정도로 워낙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물에 대한 소중함을 잘 실감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수도물을 아껴쓰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폭염과 가뭄, 폭우와 홍수를 겪는 일상의 사람들 (가상 이미지 Image Created by Gemini AI)

 

2025년 여름이 또 다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폭염과 가뭄, 폭우와 홍수가 교차하면서, 경제적으로도 많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아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안전한 일상이 계속되기를 희망합니다.

참고자료 Reference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