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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분쟁 등으로 기름 값이 상승하는 미래에는 '수소(Hydrogen)'가 대안일 수 있다. 유럽 최대의 그린 수소 플랜트가 스페인에 있다.

노바티오 2025. 6. 23. 23:56

2022년 5월, 스페인 푸에르토야노에 유럽 산업용으로는 최대 규모의 그린 수소 생산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였다. Puertollano Green Hydrogen Plant (Iberdrola & Fertiberia) https://www.youtube.com/watch?v=qGGX5q8BLOc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Iberdrola)와 비료 생산 기업 페르티베리아(Fertiberia)의 전략적 협력으로 탄생한 이 공장은 중공업 분야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총 1억 5천만 유로(한화 약 2,367억 ~ 2,385억 원, 2025년 6월 23일 기준)가 투자된 이 공장은 다음과 같은 핵심 시설을 갖추고 있다. 

100MW 태양광 발전소: 수소 생산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 (Source: efuel-today.com)
20MW PEM(양성자 교환막) 전해조: 연간 최대 3,000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Source: efuel-today.com)

  • 100MW 태양광 발전소: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
  • 20MWh 배터리 저장 시스템: 태양광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 20MW PEM(양성자 교환막) 전해조: 연간 최대 3,000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재생에너지로 그린 수소를 생산하여 이를 다시 비료를 생산하는 공장에 공급하여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질소 비료를 생산하는 공정을 설명하는 이미지(Created by Gemini AI)

 

푸에르토야노 공장에서 생산된 그린 수소는 곧바로 인근에 위치한 페르티베리아의 암모니아 공장으로 공급된다. 페르티베리아는 이 그린 수소를 활용하여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비료'를 제조한다. 그린 수소 생산에 의한 '그린 비료'가 생산되는 어쩌면 세계 유일한 그린 수소 선순환 공정이라 여긴다.

푸에르토야노 그린 수소 공장은 이베르드롤라와 페르티베리아의 더 큰 협력 계획의 첫 단계에 불과하다. 양사는 2027년까지 스페인 전역에 걸쳐 총 830MW 규모의 전해조를 구축하여 그린 수소 생산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스페인 정부의 야심찬 그린 수소 로드맵과도 일치한다. 스페인은 풍부한 재생 에너지 자원을 활용하여 2030년까지 11GW의 전해조 용량을 확보하고, 유럽의 주요 그린 수소 생산 및 수출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푸에르토야노 공장은 이러한 국가적 비전의 성공적인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https://youtu.be/C8fBCn1dMG4)

 


참고문헌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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