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BOOK5 ‘약 200년 동안 세계화로 직진하던 세상이 지역주의로 유턴을 시작했다’ 현대인의 삶에 물질이 넘쳐나고, 공급 과잉 세상의 뒷배경에는 ‘세계화’라는 경제 매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다. 재료의 채취, 가공 및 생산, 물류를 활용한 공급과 소비가 ‘각기 다른 나라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정치경제학자들은 ‘세계화’라고 부른다. 값싼 노동력, 값싼 재료, 값싼 공장, 세금 혜택이 더 좋은 곳을 찾아 자본들이 대규모로 이동을 했다. 국경에 상관없이 물건과 사람, 금융자본(화폐)이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세상이다. 세계화는 지구촌 평균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인 기능을 일부 수행했다. 그러나, 좋은 열매는 일부 국가만 수확을 했고, 일련의 과정에서 부자와 가난한 자의 간격을 더욱 벌려 놓은 부작용도 발생했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기준은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의 기준은 소.. 2024. 12. 1. 19세기-20세기 남미 페루에서 벌어진 '새 똥(Guano)' 확보 경쟁 남미의 페루(Peru)에 있는 Chincha Island는 19세기 말까지 새똥 확보 경쟁으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새들의 분비물이 해안가 절벽에 쌓인 양이 약 200만 톤에 달했습니다.새의 분비물 덩어리가 농작물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유럽 국가들이 이 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무분별한 구아나(Guana) 채집 경쟁으로 1874년에 새들이 만든 자연의 농축물은 그 맥이 결국 끊겼습니다. A huge 2,000,000 tonne heap of guano on the Chincha Islands, Peru. Guano is the excrement of birds or cave-dwelling bats. It is a highly effective manure and fe.. 2024. 9. 20. 유리, 광섬유, 콘크리트의 공통 분모는 모래(Sand)이다 이집트의 서쪽과 리비아 동쪽 국경을 사이에 두고 면적 72,000 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사막 Great Sand Sea가 있다. 서울특별시 전체 면적이 약 605 제곱 킬로미터이니 서울 면적의 100배가 훨씬 넘는 실로 거대한 지역이다. 이전에는 죽음의 땅(Land of the Dead)라 불리던 곳을 1873년 독일 지리학자 & 탐험가였던 Gerhard Rohlfs가 최초로 이름을 붙였다. 사막이 끝도 없이 펼쳐지고, 모래 언덕의 최고 높이는 100미터 달한다. 바다와 같이 넓은 지역이라 생각해서 처음에는 Ocean(대양)이라고 했다가 마지막에 'Sea(바다)'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름과 달리, 물 한 방울 구하기 힘든 척박한 곳이다. 롤프스 자신도 이곳을 탐험하다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아무리.. 2024. 9. 17. 순금 1g(그램)을 얻기 위해서는 과연 얼마만큼의 땅을 파야할까? 개인 혹은 기업들의 투자 수단으로 활용되는 '표준 골드 바'(Gold Bar)의 무게는 약 12.4kg (=400 Troy Ounces)이다. 가격은 미국 달러로 대략 USD 931,520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 한국 화폐로 환산한 가격은 약 12억 3천 9백만 원이다. (*환율 1 USD = 1,330 KRW 기준) 실로 엄청나고 귀중한 자산이기에 이것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골드 바(Gold Bar)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금광에서 약 5,000톤 정도의 바위를 폭파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에어버스 Airbus에서 제작한, 세상에서 가장 큰 슈퍼 점보 제트기인 'A-380' 의 무게는 승객과 화물을 가득 채운 상태에서 약 500톤 전.. 2024. 9. 13. (BOOK) 우리의 과거와 미래에 필수적인 '6가지 핵심 물질'에 관한 실질적인 이야기 'Material World' By ED CONWAY 모래, 소금, 철, 구리, 원유(오일), 그리고 리튬...인류 문명을 급속도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6가지 핵심 물질들이다. 이들 물질의 최초 발견, 최초 채굴 등의 역사부터 물질을 채굴하고 있는 사람들 이야기가 펼쳐진다. 물질을 캐 내었던 광산 지역의 흥망성쇠와 더불어 해당 지역 공동체가 처한 오늘날 현실과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언급된다. 이 물질들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현재와 미래 전망(긍정과 부정 측면 양쪽)도 알 수 있다. 맛깔 나는 지식의 향연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특유의 입담을 그대로 글로 옮겨 놓은 책이다. 저자인 에드 콘웨이(Ed Conway)는 영국 런던에 살고 있으며 작가 겸 방송가이다. 스카이 뉴스 Sky News에서 경제와 데이터 편집장 역할을 맡고 .. 2024. 9.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