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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기업

중국 베이징의 업사이클링(Up-Cycling) 기업: 더 벌크 하우스(The Bulk House)

by 노바티오 2025. 2. 3.

현대 사회에서 상품을 소비하고 버리는 쓰레기와 이에 따른 환경 문제는 긴급한 화두로 떠올랐다.문제 해결 방법 중 하나인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자원 순환과 지속 가능성 실현을 위한 혁신적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폐기물을 높은 가치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이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The Bulk House 내부 (Image Source: TheBeijinger.com 화면 캡처)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개념을 선도하는 기업인 < 벌크 하우스(The Bulk House)> 주목을 받고 있다. 2016 설립된 기업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생활 방식의 변화를 촉구하며서 중국 친환경 운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벌크 하우스는 캐리 (Carrie Yu) 해비(Joe Harvey) 부부가 베이징에서 창업했다. 이들은 중국의 급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충격을 받고, "쓰레기 제로(Zero Waste)"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기로 결심했다. 그들의 핵심 목표는 일회용품 의존도를 줄이고,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The Bulk House 내부: 샴푸, 비누를 개인 용기에 담아서 판다 (Image Source: TheBeijinger.com 화면 캡처)

 

규모는 비록 무척 작지만, 이 기업은 폐기물을 기능적이면서도 심미적인 제품으로 변신시킨다. 대표적인 예로는 폐타이어를 재가공한 신발 밑창, 버려진 간판 배너를 리메이크한 에코백, 폐유리병을 손수건으로 감싸 재사용하는 식기류 등이 있다. 또한, 가게를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용기 지참을 권장하여 포장재 없이 제품을 구입할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업사이클링 문화를 일상 속에 스며들게 한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The Bulk House에서는 플라스틱 용기 완제품이 아니라, 세제를 고객 스스로 섞어서 만든 후에 개인 용기에 가져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Image Source: TheBeijinger.com 화면 캡처)

 

벌크 하우스의 영향력은 제품 판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업사이클링 기술을 교육한다. 예를 들어, 폐옷을 리폼하는 방법이나 식품 부산물로 천연 세제를 만드는 과정 등을 가르치며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 또한, 베이징의 학교 기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성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은 경영에 문화를 도입했다. 특히, 중국 전통 문화와 업사이클링을 결합한 독창적인 접근으로 주목받는다. 예를 들어, 폐기된 중국 전통 직물(: 란저우의 자수) 활용해 현대적 패션 아이템을 제작하며 문화 유산을 보존한다. 이는 환경 보호와 문화적 정체성의 조화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더 벌크 하우스 The Bulk House> 가게 전면에 걸려있는 중국어 표기 '零浪费无包装商店'은 '제로(숫자 0) 쓰레기, 포장없는 가게' 라는 의미이다. 물건을 팔면서도 쓰레기를 제로에 가깝게 줄이고, 포장을 해 주지 않는 독특한 가게이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The Bulk House 온라인 몰은 QR 코드로 접속이 가능하다. (Image Source: TheBeijinger.com 화면 캡처)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실용보다는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 사회와 문화에서 걸치레를 벗어던지는 가게가 운영중이라는 점은 상당히 신선하다.

 

가게 운영 방식에서 한발 앞선 창업 부부의 혁신 정신은 환경적 실천을 개인의 일상으로 끌어내렸을 아니라, 중국 사회에 "소비보다 창조"라는 새로운 가치관을 심는 기여했다. 자원 순환 경제가 필수적인 오늘날, 이들의 노력은 중국 사회에 영감을 주는 동시에, 중국 사회에 영감을 주는 동시에, 도시 환경 운동의 미래를 제시한다.


<참고자료 References>

 

1. Anna Pellegrin Hartley, "Shop Ethical: How to Use the Bulk House Online Stores", The Beijinger, May 19, 2020

 

2. Katie Coy, Managing Editor of the Beijinger, "Embrace Eco-Friendly Living in Beijing With the Bulk House", Jan 4, 2022,

 

3. Robynne Tindall, Editorial Manager of FOCUS (Online Magazine), "Entrepreneur Spotlight: Carrie Yu, The Bulk House", The China-Britain Business Council (CBBC), 6 September 2021

 

4. Kate Kologrivaya, "And Just Like That… Carrie Walked Down The Bold Beijing Aisle: The Bulkhouse", Chinatemper.com, December 17, 2021

 

5. Zheng Yibing, "Beijing couple promotes 'Zero Waste' to make a difference", CGTN(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 26-Feb-2019

 

6. The Bulk House: Instagram (English-friendly updates): https://www.instagram.com/thebulkhouse

 

7. The Bulk House: Facebook (English-friendly updates): https://www.facebook.com/thebulk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