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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세상

'순환 경제' 란 무엇인가?(03): 2035년 이후를 대비하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

by 노바티오 2024. 9. 9.

2035 이후를 대비하는 순환경제

순환경제는 순환이란 단어와 경제라는 단어가 합쳐진 새로운 용어이다. “어떤 현상이나 일련의 변화과정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거나 되풀이하여 돌고 도는 '순환'이라 한다. (출처: Daum 사전)

 

개념을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시스템과 접목하면 기존에는 다루지 않았던 소비단계 이전과 이후까지도 복합적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된다.

 

깊이 있게 들어가면 소비이전 단계인 생산 분배과정에서도 소비이후의 문제를 미리 생각하고 접근하므로 이전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경제 시스템이다.

 

일상에서 거의 매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사서 먹는 생수 1병을 예로 들어보면 아래와 같다.

 

생수병 (Photo by Greg Rosenke on Unsplash)

 

기존 선형경제시스템에서 생수 사업자는 플라스틱 병에 깨끗한 지하수나 심층 해수를 담고, 운송업체를 선정하고 동네 마트나 편의점 등에 배송하여 소비자에게 생수 1통을 팔아 이익을 남기면 그만이다. 소비자도 플라스틱 속에 들어있는 생수를 마시고, 일회용 플라스틱 병을 쓰레기 통에 버려도 아무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순환경제 확연히 다르다. 생수 사업자가 생수를 담을 플라스틱 병을 전문 업체로부터 납품 받을 때에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다시 사용한 재활용 생수병을 미리 요구하는 것이다. 또한, 생산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를 어떻게 정수하여 어디에 다시 사용할 것인지를 미리 고민하는 것이다.

 

운송업체도 휘발유나 디젤 화물차가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거의 내뿜지 않는 전기 자동차 혹은 수소 화물차 상품을 배송하는 친환경 물류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생수 판매 사업자는 소비자들이 물을 마시고 쓰레기통에 내다 버리는 생수병을 어떻게 회수하고 세척하여 제품 용기로 다시 사용할 것인지를 생수 사업자 등록이전부터 고민하는 것이다.

 

순환경제 고민하는 과정에서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하기도 한다.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수익율이 좋을 수도 있다. 생수병을 재활용하므로 새롭게 생수병을 제작하는 비용이 대폭 감소하므로 이익은 더욱 올라갈 있다. 생수병을 회수하는데 동참하는 고객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으로 묶을 있으니 기존 생수 판매사업자는 생각지도 못한 모바일 고정 고객 확보 있다.

 

기존의 사업자는 감히 꿈도 꾸었던 백만 명의 고정 고객 만들어 내는 플라스틱 생수 반환 시기 빅데이터 정보를 기반으로 물류 사업자 있다. 오늘 데이터를 분석하면 내일 점심 전후로 백만 개의 생수병이 공장으로 다시 회수 가능한 지를 미리 가늠해 있다는 뜻이다.

 

소비자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깨끗한 생수병을 제대로 반납 회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 대표이사 입장에서는 백만 개의 생수병을 새롭게 만들지 않아도 터이니 시간이 지날수록 당연히 제품 생산 원가 절감될 있다.

 

이는 가격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가치를 더욱 중시하는 현명한 소비자 트랜드까지 감안하면 순환경제 시스템 채택한 생수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