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경제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된 경제 모델[1]이다. "자원 채취-생산-소비(폐기)" 패턴을 따르는 기존의 선형 경제와 달리 순환 경제는 재사용, 수리, 개조, 다시 제조 및 재활용을 통해 제품, 재료 및 자원을 가능한 한 오래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주 1회 재활용 박스에 플라스틱, 병, 깡통과 종이를 분리 배출하는 것에만 한정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비롯한 OECD 회원 국가들이 대부분 시행하고 있는 재활용 정책은 순환경제의 한 부분일 뿐이다.

순환경제 완성을 위한 핵심 원칙
순환경제는 우선, 제품 사용 후에 버려지는 폐기물의 감소와 오염 제거를 위한 제품 설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품 설계시에는 내구성과 재사용 가능성, 재활용성을 높이도록 구상한다.
순환경제는 또한 제품과 재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제품 성능의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노력하며, 손쉬운 수리 방안을 염두에 둔다. 또한 제품 사용 후에 이를 다시 제조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아 제품의 수명 주기를 최대한 연장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순환경제에서는 자연의 생태 시스템을 최대한 보호하거나 재생하는데 역점을 둔다.
화석 원료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풍력과 태양광, 지열 등 청정 에너지를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여 지속 가능하게 구동되는 선순환 시스템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이런 선순환 프로세스로 채택으로 인해 결국에는 자연이 인간에게 제공하고 있는 천연 자원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폐기물을 감소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생태계를 복원하고 보호하게 된다.
[1] US EPA(The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What is a Circular Economy?” https://www.epa.gov/circulareconomy/what-circular-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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