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60

습구온도 35도: 폭염 속에서 인간의 한계를 측정하는 온도 체계 “습구온도는 온도계 볼 위를 젖은 심지로 감싸 습도와 온도를 합쳐 측정한 값이다. 많은 의사와 연구자가 습구온도로 35도가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임계선으로 추정한다. 참고로 습구온도 35도는 습도가 100%일 때 35도, 습도가 50%일 때 46.1도를 가리킨다. 이 온도 이상으로 온도가 상승하면 땀을 증발시켜 신체 체온을 조절하는 (인간의) 기능에 마비가 온다” - 출처: 김현수 신샘이 이용석 지음, , 클라우드 나인 출판사(2024), 페이지 90인간의 피부는 기본적으로 체내 온도가 올라가면 땀을 배출시키면서 체내 온도를 내려가게 하는데, 습도가 많으면 땀을 배출하는 피부를 미세한 물기가 틀어막고 있는 것과 같아서 땀을 공기 중으로 증발시키는 기능이 어려워진다. 폭염이 지속되다가 갑자기 소나기.. 2025. 1. 20.
경남 사천에 위치한 국내 업체가 10MW 풍력터빈 개발에 성공하다 경상남도 사천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유니슨이 순수 국내 기술로 10MW 해상풍력 터빈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기신문'이 보도했다. 2024년 개발 및 시험 운행을 마치고 2025년부터는 실제 설치에 나설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유니슨은 지난 1984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약 20년 동안 풍력 발전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 설치된 웬만한 풍력발전 단지(강원도 태백과 정선, 전북 군산, 전남 영광과 하순, 제주, 경북 의령과 경주와 영덕 등)는 모두 이 기업과 연결되고 있다. 지난 1993년 11월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기도 하다. 2023년 유니슨의 매출은 약 1077억 원대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 해상풍력 터빈 개발 성공에 따라 한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풍력발전을 위한 다양한.. 2024. 12. 18.
1900년대 빈민들의 쓰레기 재활용: ‘시포니에 & 더스트맨’ 현대에 잘 사용하지 않은 용어 중에 ‘넝마’가 있다. ‘못쓰는 천과 헝겊’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쓸모없는 물건이기에 ‘쓰레기’로 버려지는 옷감을 전문적으로 주어서 되파는 사람을 ‘넝마주이’라고 한다. (*다소 비하적인 표현이라 요즘은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이들은 일본 식민지 시대였던 1920년대부터 한국의 근대화 시기인 1970년대까지 활발한 활동을 했었다. 바구니를 등에 지고 다니며, 버려지는 물건을 주어서 되파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처음에는 가벼운 옷감을 취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폐지, 고철, 구리들을 모아서 되팔았다. 개인적으로는 어쩌면 이들이 오늘날 ‘환경미화원’ 이전 세대라고 생각한다. 한국에만 이런 직업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1929년 미국 대공항 시기에 '쓰레기 시장 .. 2024. 12. 3.
‘약 200년 동안 세계화로 직진하던 세상이 지역주의로 유턴을 시작했다’ 현대인의 삶에 물질이 넘쳐나고, 공급 과잉 세상의 뒷배경에는 ‘세계화’라는 경제 매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다. 재료의 채취, 가공 및 생산, 물류를 활용한 공급과 소비가 ‘각기 다른 나라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정치경제학자들은 ‘세계화’라고 부른다. 값싼 노동력, 값싼 재료, 값싼 공장, 세금 혜택이 더 좋은 곳을 찾아 자본들이 대규모로 이동을 했다. 국경에 상관없이 물건과 사람, 금융자본(화폐)이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세상이다. 세계화는 지구촌 평균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인 기능을 일부 수행했다. 그러나, 좋은 열매는 일부 국가만 수확을 했고, 일련의 과정에서 부자와 가난한 자의 간격을 더욱 벌려 놓은 부작용도 발생했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기준은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의 기준은 소.. 2024. 12. 1.
태양광 발전 만으로 운영되는 초고층(70층) 주거용 빌딩이 미국 마이애미에 건설된다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미국 마이애미 주에 위치한 브리켈(Brickell)에 세상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 만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주거용 초고층 빌딩이 건설될 예정이다. 총 262미터 높이의 70층 고층 빌딩 운영에 필요한 전기의 생산은 총 1,858 제곱 미터 면적으로 유리벽 외부에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에서 이루어진다.연간 전기 생산량은 175메가와트시로 건물이 완성되면 입주하게 될 총 195세대가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건설될 예정이다.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는 이 건물의 이산화 탄소 절감효과는 연간 4,700 톤이다. 냉난방을 위한 에너지 절감 효과로 환산하면 연간 477,000 리터에 해당하는 기름을 절약하는 것과 동일하다. 건설을 총괄하는 회사는 와이테크(Ytech)이.. 2024. 11. 19.
중국 고비 사막에 들어선 최대의 태양광 발전 단지, 200만 가구가 사용할 전기를 생산하다 중국이 고비 사막에 건설한 단일 태양광 건설 프로젝트로는 가장 큰 발전시설이 마침내 기존 전력망과 연결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태양광 발전단지인 ‘Mengxi Blue Ocean Photovoltaic Power Station’은 내몽고에 위치하고 있다. 이 태양광 발전단지가 2024년 11월 5일 기존 전력선과 성공적으로 연결되어 전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총 3기가와트 규모의 이곳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에는 총 590만 개 이상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었다. 실제로 생산하는 전력양은 시간당 57억 킬로와트시 규모이며, 이는 2백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기량을 감당하고도 남는 전력양에 해당한다. 청정 에너지를 생산할 때에는 항상 언급되는 수치가 따라 붙는다. 이번 태양광 발전단.. 2024. 11. 18.
728x90